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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스포츠 특화 AI 글래스 '오클리 메타 뱅가드' 발표… 시착 후기와 과제

ginsul 2025. 9. 18. 17:39
Scott Stein <사진=CNET Japan>

 
기온이 약 27도나 되는 메타 메인 파크 캠퍼스에서, 청바지 차림으로 런닝 머신을 타는 건 결코 즐거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메타(Meta)의 새로운 랩 어라운드형 스마트 글래스와 가민(Garmin)의 스포츠 워치가 어떤 경험을 시켜줄지 궁금했다.
 
현시점에서는, 워크아웃 통계 데이터가 눈앞에 떠서 보이지는 않지만 언제든지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었다. 이는 '에어팟(Airpods)'도 할 수 있지만,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통계 데이터를 합친 본인 시점(POV)의 하이라이트 영상 촬영은 할 수 없다.
 
10월 21일에 499달러(약 73만 원)로 발매 예정인 새로운 '오클리 메타 뱅가드(Oakley Meta Vanguard)'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안경과는 차이가 있다.

뱅가드의 디자인은 2025년 여름 발매했던 '오클리 메타 HSTN(Oakley Meta HSTN)'이 평범해 보일 정도다. 이걸 써보니 마치 심각한 중년의 위기를 맞은 아버지 같았고, 운동을 할 때만 쓸 것 같다. 그리고 그게 바로 메타가 겨냥하는 대상층이다.
 
2025년 '메타 커넥트(Meta Connet)'에서 메타의 스마트 글래스 라인업이 대폭 확충되었다. 이 스포티한 모델에 더하여, 업데이트한 '레이밴 메타(Ray-Ban Meta) 스마트 글래스'와 렌즈 내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뉴럴 손목밴드를 갖춘 미래적인 모델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Meta Ray-Ban Display)'도 출시 예정이다.
 
뱅가드(Vanguard)는 이번에 발표된 제품군 중에서는 스마트한 스포츠용 바이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는 메타가 피트니스와 헬스케어 분야 진입을 더 밀어붙이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필자는 '메타 퀘스트(Meta Quest)' 헤드셋의 워크아웃을 마음에 들어하는데 이 분야는 여태까지 메타의 주종이 아니었다.
 
뱅가드는 귀를 막지 않는 오픈 이어식 오디오를 탑재했고, 싱글 카메라는 노즈 브릿지 위 프레임 중앙에 배치됐다. 시야각은 122도 광각으로 되어있다. 이는 스포츠 장면 촬영에 적합한 설계로, 오디오와 마이크도 개량되어, 음향이 커진 것 외에도 환경 소음의 저감 성능도 향상하고 있다고 한다.
 
배터리 지속 시간도 업데이트된 레이밴이나 오클리 모델보다 길어지고 있다. 메타에 따르면 1회 충전으로 9시간,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36시간을 더 사용할 수 있고, 20분으로 50%까지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이는 메타의 다른 신형 스마트 안경도 마찬가지이다.
 
카메라와 오디오의 진화
보다 넓은 시야각과 중앙에 배치된 카메라는 다른 메타 안경에도 탑재했으면 하는 기능이지만, 이는 뱅가드 한정 사양이다. 다만 뱅가드에 탑재되는 새로운 슬로우 모션 촬영 및 타임랩스의 일종인 하이퍼랩스 촬영 모드는 2025년 모델인 레이밴과 다른 오클리 안경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5개의 마이크는 풍절음의 억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사이클이나 스케이트, 스키 등 야외 활동 중에서도 글래스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다. IP67 등급의 방수, 방진 설계로 일부 수상 스포츠에도 사용할 수 있으나, 완전 방수는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레이아웃 변경
음량 조절과 터치패널은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뱅가드 오른쪽 부분에 탑재되었으나, 이번에는 살짝 파인 디자인이 됐다. 카메라의 조작 버튼은 우측 돌출부 아래쪽에 배치되어 있어, 움직이면서도 누르기 쉽다. 반대편에는 2번째 액션 버튼이 있어, 특정 슬로우 모션 촬영 모드를 기동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가민이나 헬스 케어의 연계
뱅가드를 가민 손목시계와 제휴시켜 단시간 시험해 보았지만, 훌륭하다고 할 수 없었다. 가민 워치가 워크아웃을 기록하는 동안 안경에 음성으로 심박수나 페이스를 물어볼 수는 있었으나, 심박수가 워치에 올바르게 인식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려, 페이스의 계측 기능은 실행되지 않는 듯하다.
 
나중에 메타의 팀원에게 들어보니, 데모 시에 가민 워치가 트레드밀과 페어링 되지 않았던 게 원인인 듯하다. 그러나 이는 두 가지 웨어러블을 동시에 사용할 때 페어링 연계가 잘 안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뱅가드는 페어링한 가민 워치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고, 글래스 자체에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단, 뱅가드는 '스트라바(Strava)'와도 연계되어 파트니스 데이터를 기록·공유할 수 있다.
 
안경 안쪽 시야 주변에는 목표 심박수 구역을 나타내는 새로운 색상의 LED가 점등되는 구조로 되어있으나, 단시간의 시험 착용으로는 눈치채지 못했다.
 
메타는 애플의 '헬스 케어'와 안드로이드의 '헬스 커넥트'의 제휴도 진행하고 있다. 글래스는 어플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하이라이트 영상에 활용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간헐적으로 촬영된 워크아웃 영상에 추후 데이터를 겹쳐서 맞출 수 있다. 다만, 실시간 심박수를 전달할 수 있는 건 가민 워치뿐이다.
 
메타가 앞으로 어디까지 파고들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애플과 구글은 이미 자사의 연동 제품으로 많은 것을 실현시키고 있다. 가민은 뛰어난 브랜드지만 현시점에서는 고립된 존재이기도 하다. 뱅가드가 더 많은 스마트워치에 연동되기를 기대하고 싶지만 실현 가능 여부가 불투명하다.
 
시장으로의 발판
뱅가드는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유망한 웨어러블 제품으로 보일 것이다. 메타는 이 제품으로 '고프로(GoPro)'와 헬스케어 및 피트니스 두 시장을 겨낭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 할 일이 태산이다. 미국 CNET가 리뷰할 10월에 이 글래스가 어떤 성능을 발휘할지 기대되지만, 필자가  테스트하기 적합한 활동적인 사람인지 자신이 없다. 해볼 수 밖에 없겠지.
 
본 기사는 해외 지프 데이비스(Ziff Davis) 기사를 이사히 인터랙티브(朝日インタラクティブ)가 일본용으로 편집한 것입니다.
 
 

*위 기사는 블로거가 직접 번역한 일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원본 기사] https://news.yahoo.co.jp/articles/5f1a4a1dbc7adf7206612c5ead2f5a8c42119a0d